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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단상

손실, 연속 손실, 큰 손실.

헌책방IC 2018. 8. 13. 14:47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참... 불편한 말이다. 그래서 부정하거나 무시하고 싶어도, 또 맞는 말이라서 그저 불편할 따름이다. 


Successful traders treat losses as an opportunity to learn and improve their trading. 

Use this loss as motivation for learning and develop your skills for better trading. 


손실, 연속 손실, 큰 손실... 이 있고 나면, 계좌가 쪼그라드는 것도 쪼그라드는 것이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심리다. 심리가 망가지면 뭘 해도 안 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손실이 손실을 부르는 꼴이 되는 것이다. 쪼그라든 계좌를 보며, 스스로 세운 원칙과 계획은 무용지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의심한다. 너무 일찍 손절 한 건 아닌가, 너무 늦게 손절 한 건 아닌가. 쪼그라든 계좌를 빨리 복구하려는 마음에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매매 자리에 뛰어 들기도 하고, 반대로 겁을 먹은 나머지 적당한 매매 자리를 흘려보내기도 한다. 분노의 물타기, 공포에 사로잡힌 손절, 자괴감, 시장을 탓하고... 등의 심리는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 


그걸 누가 모르나. 

만약 누군가 이런 소리를 면전에서 한다면 '누구를 놀리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다. 손실로부터 배우지 못하면 결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손실로 인한 심리 동요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퇴출되는 건 시간문제다. 누군들 그걸 모르겠냐만은, 그걸 인정하고 그래서 다시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은 '그걸 알긴 알지만...' 할 뿐이다. 적어도 지금까지의 나 역시 그 대부분에 속한다. 


모든 트레이더는 큰 손실 경험이 있다. 

트레이더라면 큰 손실 경험은 다 있다. 그런 경험이 없는 트레이더라면 아직 그것을 경험하지 못한 것일 뿐이다. 큰 손실을 경험하기 전에 자발적으로 시장에서 나가지 않는 한, 큰 손실은 경험하게 된다. 큰 손실은 내가 특별히 못 나서, 내가 특별히 실력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는 거다. 그저 자위에 불과할 수도 있는 말이긴 하지만, 어쨌든 모든 트레이더는 저마다의 큰 손실 경험이 있고, 그 경험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 


큰 손실 경험을 딛고 일어선 트레이더의 조언은 판에 박힌 것 마냥 똑같다. 뭔가 획기적인 해결책이 없나 찾아보지만, 그런 건 없다. 획기적인 해결책을 찾는다는 것은 그들의 조언을 지킬 자신이 없기 때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기본 중의 기본은 무시하고 꼼수만 찾으려 해서는 퇴출을 면치 못하게 된다. 


Stop trading.

If you've just taken a big hit, stop trading for a couple days. You aren't in the right head space to make proper decisions anyway. There are more than 250 trading days in a year, so there is no rush to get back in there. Today is not the day to make it back. 


Accept responsibility.

Blaming others is admitting you don't control your own trading, and if that is the case, why are you trading? If you control your trading, then you can fix it. If others control your trading, you can't fix anything. The best way to find it is to admit that the loss resulted from not handling something well, and then taking steps to fix it. 


트레이딩에서 손실은 언제든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손실이 연속되고 특히 통상 범위를 넘어서는 큰 손실이 발생했다면, 일단은 트레이딩을 멈춰야 한다... 고 한다. 그리고 문제를 찾아야 한다. 손실을 인정하고,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손실을 인정하지 못하면 원인을 찾을 수도 없다. 원인을 바꾸지 않으면 결과 또한 바꿀 수 없다. 


트레이딩은 원래 어렵다. 트레이딩은 원래 손실의 가능성을 언제든지 갖고 있다. 트레이딩이 어렵다는 것을 까먹고 손실의 가능성보다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라면, 견디기 어려운 큰 손실이 코앞까지 닥쳤다는 뜻인 경우가 많다. 반대로 누적된 손실로 인해 트레이딩이 정말 죽을 만큼 어렵게 느껴진다면... 어쩌면... 곧 수익 구간이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전제 조건을 충족한다면. 물론 그 전제 조건이란 손실로부터 그리고 손실을 유발한 실수로부터 배우고, 그것을 연습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Stop seeing losses as failures. A failure is just a signal that there's an area of your trading you need to work on. 


뻔하고 판에 박힌 조언들

7 ways to survive a painful stock-trading loss - 150204, MarketWatch

Bouncing Back After a Big Trading Loss - 180308, the balance

"Patience" - Trader Motivation(Trading Motivation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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