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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0_경제 전문가도 예측 못한 '달러약세' 왜?(내일신문)

o 감세(미국 기업이 해외 수익을 들여와 자본 유입 증가 -> 달러 상승), 금리 인상 등

o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달러 강세 가치 상승 요인 but 트럼프 행정부 불확실성으로 달러 약세


이 때만 해도, 강달러 전망은 별로 힘이 없었다. 


180324_미중 무역분쟁이 부른 약달러, 한미 금리 역전 쇼크 잠재워(중앙SUNDAY)

o 달러 약세는 23일 아시아 지역 외환거래에서도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연준 금리 인상 -> 한미 기준금리 역전 -> 자본 이탈 시나리오'도 현실화하기 어려워졌다. 역대 신흥시장 자본 이탈은 금리 역전보다 달러 강세 국면에 더 많이 일어났다... (기사는) G2 무역전쟁이 이어지는 한 달러 약세가 계속될 수 있다며, 강달러를 예상하고 달러를 사들인 국내 투자자들을 걱정.


이런 기사를 그 때 보지 못하고, 지금 봐서 그나마 다행... 


180403_트럼프 불확실성에 흔들리는 외환시장(이투데이)

o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 가능성에도 불구, 무역전쟁 우려가 달러 약세를 초래

o 트럼프는 약달러를 선호한다고 공공연하게 밝히고, 11월 중간선거까지 약달러를 밀어붙일 것


금리 인상, 중간선거를 승리하려는 트럼프의 무역분쟁 등 달라진 게 없는데, 지금은 강달러. 


180424_원달러약세 끝물? ... 증권사 "달러약세 잔치는 끝났다"(글로벌이코노믹)


달라진 게 없는데, 슬슬 강달러 전망. 


180424_美금리 3% 시대... 국내증시서 외인 자금 이탈할까(연합인포맥스)

어쩌구 저쩌구... 그럼에도 불구

o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강달러 편승은 제한될 수 있다"고 예상. 

o 임혜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 외국인은 기업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강해 미 금리가 올랐다고 해서 수급 방향을 한꺼번에 바꾸지는 않을 것"


이들이 거짓말을 했다거나 틀렸다...는 의미가 아님. 다만, 그저 월급쟁이라는 것. 

그런 월급쟁이는 아래도 마찬가지. 


180425_미 달러 강세로 전환? 전문가 "제한적"(뉴스핌)

o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달러 하방 압력이 좀 더 우세하다"며 달러/원 환율이 지금 수준에서 크게 오를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유념할만한 점은, 이런 식의 얘기가 나온다는 건 그만큼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 

달러 강세를 전혀 전망할 수 없을 때는, 애초에 이런 기사는 나오지 않는다. 


180426_달러 강세에 신흥국 자본유출 비상(매일경제)

(출처를 알 수 없는 혹은 출처가 있기는 한건지 모를) 월가 일각에서는 달러 강세는 제한적이라는데...


물론 기자가 출처를 밝히지 않는 월가 일각의 전망 대로 달러 강세는 제한적일 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일뿐. 모든 것을 맞추는 전문가는 세상에 없다. 

자기 돈으로 직접 매매하는 트레이더가 아닌, 모든 연구원 전문가 기자...는 월급쟁이다. 

한국 전문가나 기자가 특별히 멍청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니다. 


180430_단기 强달러, 미국 경제 성장세가 주요... 올해 달러화 약세 유력<WSJ>(파이낸셜뉴스)

기사를 너무 대충 봤서 그럴 수도 있겠으나, 

제목만 보면 월스트리트저널이 달러 약세를 전망한 듯... 그러나 기사를 보면, 

o 한편 일각에서는 달러화 단기 반등세가 반짝하고 사라질 것이란 분석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달러화 약세를 전망했다는 건지, "한편 일각"이 그랬다는 건지... 


180502_美 연준 정례회의 앞두고 달러 강세... "강달러 현상, 단기에 머물 것"(헤럴드경제)

이것도 제목만 보면, 미 연준의 발언을 인용한 것처럼 보이는데... 내가 독해력이 없는 건가... 

내용을 보면 미 연준이 그랬다는 건 아니고, 

o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강달러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로부터 한달여가 지난 지금, 이머징 마켓에서 달러 유출이 커지고 있는 지금, 

전문가들이 이번 한번만은 좀 맞았길... 


180508_'약달러 버블' 무너진다. 지구촌 곳곳 파열음(뉴스핌)

o 투자자들이 바짝 긴장하는 것은 달러화 상승 기류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 때문이다. 

o 월가는 혼란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기자마다 각자의 의도에 따라 인터뷰를 하는 혹은 베껴쓰는 

혹은 자의적으로 해석(왜곡)하는 바가 다른 것일뿐?

어쨌든, 업무량 채우고 월급 받는 월급쟁이. 


아무튼. 이쯤되면 강달러의 원인과 무엇이 어떻게 바뀌어야 강달러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지...

인터넷(전문가 의견, 기사 등등)을 찾아 읽는 건 사실상 무의미... 한 듯. 

그들이 말하는 것과 반대로 하면 된다... 는 식의 냉소적 태도도 득 될 건 없다. 


① 중요한 건, 어떤 사안에 대해 가능성이 낮다 혹은 제한적이다... 라는 의미는 

그 사안이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높아졌다는 의미라는 것. 

만약 그 사안에 대한 가능성이 정말로 낮다면, 그런 얘기는 아예 회자되지도 않기 때문. 


② 또 중요한 건, 나 또한 그 때는 강달러의 '강'자도 생각하지 않았으며, 

(기껏해야 메인에 도배되는... 정상회담, 무역분쟁 등... 이슈나 보고, 종목이 왜 안 오르나 했을 뿐.)

강달러가 그 위세를 드러내고 나서야, 강달러를 찾아 보기 시작했다는 것. 

이는 내가 그것을 우려할 때쯤이면, 이미 그 우려가 클라이막스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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